British interior designers to follow on Instagram

LONDON LIFESTYLE/INSPI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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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와 모던이 공존하는 영국의 인테리어와 그것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독창성, 전통성, 모던함’이다. 영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예술, 디자인 분야의 창조성이 뛰어나며, 정통성 또한 뛰어나다. 영국 자체의 문화와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기보단 오래된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감각적인 빈티지 모던 인테리어는 뉴제너레이션의 관심을 듬뿍 받으며, 인테리어 씬을 사랑하는 전세계의 인스타그래머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수많은 해시태그와 콘텐츠들 사이에서 진정한 ‘고수’들은 더욱 빛나기 마련이다

Images from – The Modern House (photographed by Rory Gardiner), Aucoot @houseofgreylondon


우아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한 하우스 오브 런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눈이 편안해지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절제된 조형언어가 특징이다. 아트디렉터 루이자 그레이는 섬세하게 정제된 색감 팔레트와 텍스처의 조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녀는 숨겨진 런던의 로컬 창작물들을 부흥시키고, 로컬 무드를 장려하기 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브랜드들과 작가들의 노력을 공간 안에 담아낸다. 그들의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소리, 향기와 같은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로 공간을 채운다. 영국 국내외 다양한 디자이너의 수공예 작업과 자연주의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가구들, 아트워크 하나하나를 직접 큐레이팅하여 전체적인 조화를 만들어낸다.


Image from - Aucoot


"Our studio philosophy is based on values that are key to developing a contented life. We continually ask ourselves this question: what should life be like and how do we want it to feel to each of us?"

“우리는 디자인 비전을 공유하는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의 철학과 디자인 원칙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건축가, 사진가, 디자이너, 예술가, 그리고 제작자들로부터 인테리어 소스를 공급받는다. 정제된 색상 팔레트로 인테리어 피스들의 조화를 만들고, 시각적인 차분함을 느끼게 해 ‘명상과 균형’의 경험을 제공한다”


Image from –The Modern House, Studio Ashby @studioashby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그들의 레퍼런스 무드보드가 되기도 한다. 프로젝트의 완성된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감의 원천, 디테일, 그리고 프로젝트의 발전과정을 보여준다. 런던의 탑 인테리어 스튜디오 중 하나인 스튜디오 애쉬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런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드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팔로워들은 디테일과 질감, 아트워크를 보는 디자이너의 관점과 그것을 조합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스튜디오의 메인 디렉터인 소피 애쉬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작업의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프로젝트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팔로워들은 공간에 담긴 메이킹 스토리를 보며 그들의 작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열광한다. 소피 애쉬비의 인테리어 씬에 등장하는 작품들과 패브릭은 아프리카 미술의 색채가 강하게 드러난다. 남아프리카 출신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녀의 이국적인 취향은 강렬하고 인상적인 무드를 만들며, 전형적인 영국 스타일 인테리어에 이국적인 변주를 준다.




Images from – The Modern House, 2LG Studio @2lgstudio


무대디자이너로서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조단 클루로에와 러셀 화이트가 이끄는 2LG Studio가 인스타그래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공간은 그들의 커리어적인 배경에 걸 맞는 과감한 색상과 디테일로 개성적인 무드를 만들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스튜디오의 공식 인스타그램 피드는 그들의 자체적인 작업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디자이너들의 작업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Images from – 2LG Studio

“We loved that collaborative way of working and we have naturally brought that into our work. We often work with upcoming design talent and artists to create bespoke pieces for our projects. It gives the client unique pieces and helps to give new talent a showcase and chance to test out new materials or products. “

“콜라보레이션은 언제나 우리의 작업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우리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놀라운 재능을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죠.”




Images from – The Modern House, Fran Hickman @franhickman


런던 인테리어계의 라이징 스타 프란 힉맨은 스스로를 ‘스토리텔러’라 칭한다. 프란 힉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그녀가 선보이는 디자인의 데일리한 일상들을 보여준다. 일상적인 접근의 친숙함과 데일리한 영감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것, 그것은 마치 전세계인이 ‘#bts’를 사랑하는 이유와 같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인 영감을 얻는 통로와 같은 곳으로 생각한다. 그녀의 피드는 그녀의 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행기와 삶을 통해 나오는 디자인적인 소스들을 함께 보여준다. ‘스토리’를 사랑하는 그녀의 디자인은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빈티지 레퍼런스를 참고해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영국주거의 전통성과 맞물려져 특유의 ‘빈티지 모더니즘’을 만들어낸다.




images from – The Modern House(Photographed by John James Jetel), Waldo Works @waldoworks


각종 정보가 넘치는 인스타그램은 실제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건축 및 인테리어 실무자인 톰 바틀렛은 인스타그램이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점점 더 유용한 소싱 도구가 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트렌디함’을 상징하는 인스타그램처럼, 그의 작품은 항상 트렌디하며 새로움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트렌드는 양날의 검이다. 하지만 톰 바틀렛은 건축 전공자로써 인테리어의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명하고 재빠르게 트렌드를 쫓아가고,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며 팔로워들에게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images from – The Modern House, Rose Uniacke @roseuniacke


로즈 유니에이크는 다재다능하고 폭 넓은 시각을 가진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그녀는 비스포크 가구와 오브제를 직접 메이킹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매력의 우아한 골동품을 엄선해서 판매하는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그녀의 감각적인 빈티지 사랑은 인스타그램에서도 드러난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시그니처 해시태그인 #ruininters와 함께 숨겨진 골동품 가구컬렉션, 패브릭 샘플, 인테리어의 샷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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